[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광고대행사 ‘쇼엠’은 광고심의 및 기타 법률리스크를 보험광고 제작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 관리하기 위해 준법지원팀을 신설, 가동한다. 광고대행사가 고객사의 광고를 제작, 운영하면서 자체 준법지원팀을 신설한 첫 사례다.
쇼엠은 최근 보험광고심의와 관련한 준법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전격 영입하고, 준법지원팀을 정식으로 신설했다.
쇼엠은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 광고 대행 업무 전과정에 AI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AI기술개발팀, 데이터 운영팀, AI알고리즘팀 등 세분화된 기술인력을 육성·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는 단어나 광고 문구를 최종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광고심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준법지원팀을 직접 운영키로 한 것이다.
10월부터 본격 업무를 수행하는 쇼엠 준법지원팀은 광고 제작실무자들이 광고를 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AI의 활용과 함께 광고심의 규정 준수를 염두에 두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광고제작팀 및 개발팀 직원들에 대한 규정 교육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쇼엠은 2016년 설립된 광고 대행사로 인공지능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하며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쇼엠의 연간 광고 취급고는 약 800억원, 대행하는 광고주의 평균 계약 기간은 3년 이상이다. 쇼엠은 다수의 보험회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병원, 국가 기관, 교육 등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들과도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