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美반도체주 약세에 2%대 뚝…멀어지는 ‘8만전자’

전날 장중 7만9800원까지 올라선 삼성전자
ASML 대중 수출 통제에 美반도체주 하락
올해 실적 전망은 상향, 목표가 10.5만원 나와
  • 등록 2024-01-03 오후 2:25:00

    수정 2024-01-03 오후 2:25: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가 3일 장중 하락폭을 키우며 또다시 8만원대에서 멀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6% 내린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며 연말부터 상승 랠리를 이어온 삼성전자는 전날 장중 7만9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8만전자’ 턱밑까지 올라섰다. 삼성전자가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8만300원)이 마지막으로 2년여만에 8만원대 탈환을 눈앞에 두고, 주가에 재차 ‘파란불’이 들어온 것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최근 단기간 상승에 대한 되돌림과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부진의 여파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65% 급락했다. 네덜란드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다. 외신에 따르면 ASML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요청으로 중국으로 수출할 일부 장비의 수송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엔비디아(-2.73%), AMD(-5.99%), 인텔(-4.88%), 램리서치(-4.34%)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정권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0.5% 증가한 315조원, 영업이익을 339% 증가한 34조7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최근 1개월간 형성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규모로, D램 회복과 낸드의 적자폭 축소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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