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6% 내린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며 연말부터 상승 랠리를 이어온 삼성전자는 전날 장중 7만9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8만전자’ 턱밑까지 올라섰다. 삼성전자가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8만300원)이 마지막으로 2년여만에 8만원대 탈환을 눈앞에 두고, 주가에 재차 ‘파란불’이 들어온 것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65% 급락했다. 네덜란드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다. 외신에 따르면 ASML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요청으로 중국으로 수출할 일부 장비의 수송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엔비디아(-2.73%), AMD(-5.99%), 인텔(-4.88%), 램리서치(-4.34%)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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