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이번주 MBC 대주주 방문진 현장 검사

감사원과 겹치지 않는 기간 활용
  • 등록 2023-07-31 오후 3:45:40

    수정 2023-07-31 오후 3:45:40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이번주 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현장 검사·감독을 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방통위와 MBC에 따르면 방통위는 최근 방문진에 다음 달 4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실지 검사를 하겠다고 통보했다. 방통위의 방문진 상태 검사·감독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최근까지 감사원이 방문진에 대한 현장감사를 진행해온 가운데 방통위는 이와 겹치지 않게 감사원 휴가 기간에 검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14일까지 검사·감독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방문진에 요구한 바 있다.

방통위는 이번 검사·감독에서 안형준 MBC 사장의 주식 차명 보유 문제와 방문진 법인의 사무 전반에 대해 살펴볼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방문진 이사회는 앞서 방통위의 검사·감독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방통위는 민법에 근거한 적법한 행위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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