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1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무라야마 전 일본총리와의 면담 가능성을 청와대에 타진했으나, 청와대가 ‘대통령 일정상 만남이 어렵고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나는 것이 어떠냐’는 답변을 돌아왔다”며 “이같은 청와대의 뜻을 무라야마 전 총리에 전달했고 무라야마 전 총리 측이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995년 당시 일본이 태평양 전쟁 당시의 식민지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는 뜻을 표명한 ‘무라야마담화’를 읽은 장본인이다. 정의당은 정 총리 측과 무라야마 전 총리측의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추후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