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기업간 경쟁보다 생태계간 경쟁이 중요"

포스코 및 패밀리사 임원 16명과 함께 산일전기 방문
  • 등록 2012-06-04 오후 6:17:33

    수정 2012-06-04 오후 6:17: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간의 경쟁보다 산업 생태간의 경쟁이 중요하다"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이 4일 고객사인 산일전기를 방문해 "산일전기가 동반성장활동을 통해 경쟁력이 높아진 것은 포스코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 함께한 16명의 포스코 패밀리 임원들에게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 작업복을 입은 박동석 산일전기 사장이 정준양 회장(맨 오른쪽)에게 변압기 생산현장에서 제품제조 공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산일전기는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종업원 135명 규모의 변압기 및 전기센서 생산업체로 포스코로부터 전기강판을 구매하는 중소규모 고객사다.

산일전기는 ‘10년 10월, 포스코 임원이 직접 방문 지원하는 '포스코패밀리 임원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포스코로부터 경영컨설팅을 받아왔다. 그러던 중‘11년 1월부터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도입해 안전, 품질, 공정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현장 레이아웃(Lay Out)을 개선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왔다.

그 결과 작년도 생산성은 전년대비 23% 향상됐으며, 재해건수도 2건으로 줄였다. 성과향상은 수주량 증가로 이어져 이란기업과 106억원 규모의 신규계약을 성사시켰고 일본 고객사와의 계약물량은 30%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산일전기는 포스코와 프로세스 개선, 신제품개발 등 총 69건의 전략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품질관리와 함께 원가절감 5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임원 동반성장지원단을 구성해 월 1회 해당 중소고객사 및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지원하고 있으며, QSS 컨설팅 지원과 중소기업 혁신 전문인력 양성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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