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새만금단지에 10년간 10조원 투자

2020년까지 폴리실리톤 등 공장 건설
  • 등록 2010-08-16 오후 7:13:44

    수정 2010-08-17 오후 3:31:55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전라북도 새만금 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10년간 10조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OCI(010060)는 17일 전북도청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 백우석 OCI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OCI는 새만금 산업단지 155만㎡(약 47만평) 부지에 태양전지 소재인 폴리실리콘과 타이어·잉크 등 소재인 카본블랙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매립이 끝나는 곳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 첫 번째 대규모 투자로 지금까지 전북도 내 기업투자 규모로도 사상 최대다.

또 연산 1000만톤 규모의 종합제철소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규모의 투자다.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14기가와트(GW) 가량 발전 가능한 태양전지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1GW급 원자력발전소 14기에 해당되는 규모라고 OCI는 설명했다.

OCI는 "폴리실리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새만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OCI는 군장국가산업단지에서 폴리실리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최근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

현재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1·2공장)은 연간 1만7000톤. 올해말 제3공장(연산 1만톤)이 완공되면 2만7000톤으로 확대된다. 내년 10월 1·2공장 증설(연산 8000톤)이 끝나면 3만5000톤으로 늘어 미국 햄록(3만6000톤), 독일 바커(3만5000톤) 등 선두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우현 OCI 부사장은 지난주 기업설명회(IR)에서 "향후 글로벌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톱3의 시장 지위와 20%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투자가 이뤄지면 약 4000여명의 직접 고용 및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왼쪽부터) 안치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장, 문동신 군산시장, 강봉균 국회의원, 김완주 전북도지사, 백우석 OCI 대표이사,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이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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