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비전검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피아이이(PIE)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3D CT 검사 기술이전계약을 체결,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간다고 24일 밝혔다.
피아이이는 ETRI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2차전지 비파괴 전수검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나아가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착수한다. 이를 통해 피아이이는 3D CT 검사 기술을 내재화하고 3D 검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피아이이는 이미 차별화된 AI 머신비전 검사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ETRI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비파괴 검사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피아이이는 배터리 내·외부 검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함은 물론, 이미 확보하고 있는 AI 딥러닝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 또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술협력을 기점으로 2차전지 외에 다양한 첨단산업에서의 검사 솔루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여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매출 증대도 함께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아이이는 오는 10월부터 해당 기술을 상용화하고, 2025년부터 매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비파괴 검사 기술은 검사 대상을 최종 상태에서 분해·해체하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소재 또는 구조물의 결함이나 특성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포함한 제조 분야는 물론, 건설, 우주항공,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편, 피아이이는 머신비전, 영상처리, 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인텔리전스 구현에 필수적인 AI 비전검사와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자체 개발·공급하며 제조 인텔리전스(Manufacturing Intelligence)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