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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이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없는지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정회를 요청했다고 한다”면서 “당 지도부의 미온적 대처는 당 도덕성을 더욱 의심하게 만들었고, 신뢰는 지층부터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연관 검색어로는 아마도 조국 전 장관, 이재명 대표, 그리고 처럼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김 의원은 민주당 이슈를 이끌어 온 중심에 있는 사람인데, 내로남불 코인 거래까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 표결 지체 모습은, 현재 무소속일지라도 그가 현재 민주당 의원이며, 당 지도부의 비호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시간을 미루면 미룰 수록 당이 늪에서 빠져나올 기회는 사라지게 된다”고 했다.
그는 “그 평가 속에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느냐, 마느냐가 판단의 핵심”이라면서 “불출마 선언이 현재의 문제를 희석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민주당 내 만연된 온정주의를 버려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날(22일) 윤리특위 1소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취재진을 만나 “다음 주 수요일 30일 오후 1시30분에 소위를 재개해 표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이 오늘 오전 불출마 선언한 것에 대해 어느 정도 평가해야할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판단에 대해 표결을 하기 위한 숙고 시간을 정하기로 했다”면서 “그래서 (차주에) 한 번 더 개최하기로 했다”고 재차 말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표결을 강행하려고 했던 야당 측 윤리특위 간사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