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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하락한 1306.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0원 초반대서 횡보하다가 오전 10시반께부터 하락 폭을 확대해 1298.7원까지 내렸다. 환율은 오후까지 다시 천천히 상승하더니 장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개장 수준까지 올라 마감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38분 기준 102.32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01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반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위안화 절상고시에도 불구하고 7.20위안대로 상승했다.
이날 장 중 일본은행(BOJ)은 지난 7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 요약본을 공개했다. 일본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유연하게 관리해 물가 리스크 대응할 필요성을 새롭게 언급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장 중 141엔대로 내리기도 했으나,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현재는 142엔대로 올라왔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 역외 셀 물량이 나와서 소화된 후 아래에서 달러 매수가 나오면서 환율이 다시 오른 거 같다”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긴 하지만 오늘 원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