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등 네이버 인기 웹툰 3종 , 내년 美서 정식 출간

‘신의 탑’·‘투신전생기’ 등
"네이버 웹툰 꾸준히 美서 출간 예정"
  • 등록 2021-11-22 오후 2:38:53

    수정 2021-11-22 오후 2:38:53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들이 미국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인기 웹툰 ‘여신강림’(글·그림 야옹이), ‘신의 탑’(글·그림 SIU), ‘투신전생기’ (글·그림 청담)가 미국 출판 임프린트 ‘웹툰 언스크롤드(WEBTOON UNSCROLLED)’를 통해 단행본으로 내년 가을에 정식 출간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웹툰 언스크롤드’는 지난 6월 설립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Wattpad WEBTOON Studios)’ 산하의 그래픽노블 임프린트(출판 브랜드)로 네이버웹툰의 국내외 작품의 북미권 단행본 출판을 담당할 예정이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에 이어 이번 ‘웹툰 언스크롤드’ 출범으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IP 비즈니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부터 연재 중인 ‘여신강림’은 평범한 여고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으로 자신감을 얻으면서 사랑과 꿈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태국어, 프랑스어 등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1000만명 이상의 해외 독자가 관심작으로 등록했으며 글로벌 조회수 51억을 돌파한 바 있다.

‘신의 탑’은 10년 넘게 연재되고 있는 대표 판타지 웹툰으로 전세계 조회수만 45억 뷰에 달하는 흥행작으로, 주인공 ‘밤’이 자신의 전부인 소녀 ‘라헬’을 구하기 위해 탑에 오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신의 탑’은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제작되며 한국 IP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투신전생기’는 마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10년 전으로 회귀한 인류 최후의 생존자 ‘제피르’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회귀 액션 판타지물이다. 지난 6월 네이버웹툰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오픈 한달만에 요일웹툰 최상위권 등극했다. 청담 작가 특유의 화려하고 섬세한 작풍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10개 언어로 진출했다.

한편, ‘웹툰 언스크롤드’는 이번 라인업 공개와 함께 신임 편집장 바비 체이스(Bobbie Chase) 영입 소식을 전했다. 바비 체이스는 마블, 디즈니 등 유수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에디터를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DC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이니셔티브 및 디지털 전략 부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또한, ‘웹툰 언스크롤드’는 이번 세 작품 외에도 연간 12개의 네이버웹툰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미국 시장에 단행본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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