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車할부금융 진출… KB캐피탈과 합작사 설립

  • 등록 2015-09-14 오후 2:41:01

    수정 2015-09-14 오후 2:41:01

최종식(왼쪽) 쌍용차 대표이사와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쌍용차 전담 할부금융사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쌍용자동차가 KB캐피탈과 합작해 ‘SY오토캐피탈’(가칭)을 설립하고 내년 1월부터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쌍용차(003620)는 KB캐피탈과 쌍용차 전담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와 KB캐피탈의 합작사인 ‘SY오토캐피탈’은 납입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쌍용차와 KB캐피탈이 51%대 49%의 합작비율로 설립되며 2016년 1월부터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Y오토캐피탈은 쌍용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 구매 시 구매, 할부금융, 정비, 중고차, 폐차 업무 등이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전담 할부금융사를 갖게 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양질의 자동차 할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다양한 할부 상품 운영과 판촉 효과 극대화 등 보다 효과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판매증진도 기대된다.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의 자회사인 마힌드라파이낸스와 KB캐피탈 간에 합작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해 4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자동차제작사인 쌍용차가 계약 당사자가 되어 할부금융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으로 쌍용차가 KB캐피탈과 직접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담 할부금융사가 설립되면 판매와 금융을 묶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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