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아그룹의 3세 경영 시대가 본격화됐다. 세아그룹은 이태성(36) 세아홀딩스 상무와 이주성 세아제강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하는 내용을 담은 2015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19일 단행했다.
| 이태성(왼쪽) 세아홀딩스 전무와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 세아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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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전 회장과 박의숙 부회장 슬하 1남3녀 중 장남인 이태성 신임 전무는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언론학을 전공한 뒤 중국 칭화대 경영학 석사(MBA)로 졸업했다. 2005년 포스코차이나 마케팅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이듬해 세아제강 일본 현지법인인 세아재팬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세아홀딩스에 입사해 전략기획실장(상무)을 역임했고 지난 1월부터 세아베스틸 상무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주성(36) 신임 전무는 고 이 회장의 동생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의 장남으로 사촌인 이태성 전무와는 동갑이다. 이주성 전무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과 동아시아학을 복수전공한 뒤 컬럼비아대 MBA를 땄다. 2002~2004년 액센츄어, 2005~2008년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IB) 근무 후 세아그룹에 입사해 세아홀딩스 전략팀장과 세아베스틸 상무를 거쳐 지난 1월부터 세아제강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세아그룹은 2곳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 세아이앤티 대표이사는 서영범(49) 세아홀딩스 상무가 겸직하게 됐다. 서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연세대 MBA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지난 6월까지 삼성그룹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9월 세아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성과관리팀장을 역임했다.
조윤삼(56) 세아제강 강관영업담당임원(상무)은 전무 승진과 함께 세아엘앤에스 대표이사를 맡는다. 조 신임 대표는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세아제강에 입사해 재무팀장, 수출1팀장, 기획담당 임원 등을 거친 세아맨이다.
| 서영범(왼쪽) 세아이앤티 신임 대표이사와 조윤삼 세아엘앤에스 대표이사. 세아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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