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다이빙벨' 투입, 오후 3시에서 9시로

  • 등록 2014-04-25 오후 5:41:10

    수정 2014-04-25 오후 5:41:10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의 ‘다이빙벨’ 투입이 지연되고 있다.

세월호 침몰 10일째인 25일 다이빙벨은 구조·수색작업이 지연된다는 실종자 가족의 요구에 따라 전날 오후 투입이 결정됐다.

다이빙벨은 이날 오전 팽목항에서 출발해 오후 3시쯤 사고현장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오후 9시경으로 조정됐다. 투입이 늦어지는 까닭은 현재 진행 중인 구조 및 수색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알파잠수기술공사가 지난 2000년 자체 제작한 다이빙벨은 무게 3t에 높이 3m, 반경 1.2m다.

알파잠수기술공사는 다이빙벨이 남해 거제도 앞 바다 등에 3차례 투입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바닷속 40m 지점에서 운영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한편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 수중작업을 도와주는 구조물로 종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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