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부는 마약범죄에 대한 실효적 재범 방지 정책 수립을 위해 20일 오후 2시 과천정부청사 국제회의실에서 마약사범 재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법무부 마약사범 재활 심포지엄 기념사진. (사진=법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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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리에는 조현섭 총신대학교 교수, 박상규 꽃동네대학교 교수, 장우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센터장, 김낭희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원, 국립법무병원·식품의약품안전처·교정기관 마약사범 담당자 등 80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법무부 마약사범재활팀의 마약사범 재활 정책 현황 및 향후계획 발표와 △외부 전문가의 마약사범 재활 정책 개선방향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조현섭 교수(전 한국심리학회장)는 “교정시설에 수용된 기간은 중독문제의 원인을 탐색하고 회복의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적극적인 재활프로그램과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오는 26일 마약퇴치의 날을 맞이해 전국 교정기관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 단속, 마약사범 거실 검사, 마약예방 교육 등 마약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마약사범이 ‘교정시설에 수용된 기간’이 곧 ‘마약중독 치료·재활의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치료·재활을 통해 마약사범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