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 의원이 대구 동화사를 방문했던 것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이후 2년 만이다. 나 전 의원 당시 동화사를 방문했던 일을 말하며 “그때도 스님께서 좋은 말씀으로 격려해주신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날 그는 대구 동화사에서 회주스님인 의현스님 등과 차담을 했다. 동화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찾았던 절이다.
나 전 의원은 차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 승리가 바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당 대표 덕목은 국민들과 대통령을 이간하지 않고, 국민 뜻을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다. 총선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친윤계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나 전 의원을 향해 “대통령과 당을 흔들고, 국민과 대통령을 이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책임당원들이 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저격한 것에 대한 대답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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