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3일 성평등 전담팀 출범 1주년을 맞아 2019 스쿨미투 현황과 인식개선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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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미투 60건 중 45건은 실제 성폭력으로 판명돼 주의, 경고, 경·중징계 등 인사 조치가 내려졌다. 9건은 조사 결과 성희롱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으며 나머지 6건은 단순 건의와 신고자 연락두절 등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교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영상 2종(교원·학생용 각 1종)을 제작했다. 제작 동영상은 유튜브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페이지에도 공개해 성폭력예방교육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학교 관리자의 성인지 감수성 함양을 위해 서울시교육청 성평등 정책 내용이 담긴 영상 1편도 함께 공개한다. 캠페인 영상 3종은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스쿨미투` 공론화 이후 △2019년 성평등팀 신설 △익명 이메일 신고창구 `교육감 직속 핫라인` 마련 △교육지원청 성평등 조직문화 개선사업 운영 △`성인권 시민조사관`을 통한 피해학생 면담 및 2차 피해 모니터링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문제 해결 절차가 투명하고 행위에 대한 명확한 책임이 따를 때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미투 운동에 침묵·방관·묵인하지 않는 성평등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 행정조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