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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트위터에 올라온 “文탄핵 촉구”…1시간 만에 삭제
지난 27일 오후 10시 48분 과천시청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대한민국 청와대’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4일 올라와 28일 오전 기준 122만여명이 참여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바로가기 링크다. 해당 트윗은 한 시간쯤 뒤 삭제됐다.
논란이 일자 28일 오전 12시쯤 과천시청은 트위터를 통해 “해당 게시글은 과천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확인 결과 27일 10시 48분 포천지역에서 시청 트위터로 접속한 기록이 있었고 그 후 해당 글이 올라왔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는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삭제 조치했다”고 적었다. 김종천 과천시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경위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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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트위터 직원 최근 바뀌어…철저 조사할 것”
과천시청 트위터는 평소에도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계정은 신천지 관련 계정과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계정, 인터넷 도박사이트 계정 등을 팔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적이 나오자 과천시청은 신천지와 일베 계정의 팔로를 중단했지만 여전히 인터넷 도박사이트 계정은 팔로한 상태다.
과천시청 트위터 담당 직원은 최근에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SNS 담당자는 지난 10일 휴직해 일주일간 공석이 생겼고 지난 17일자로 새 직원이 발령받았다. 시는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직원이 대통령 탄핵 청원을 올릴 리 없다는 입장이다.
‘전임 SNS 담당자가 포천에서 트위터를 접속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시 관계자는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우리도 전임자와 현재 책임자를 불러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적절한 트위터 계정을 팔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에 과천시청 계정을 관리하던 담당자가 분명히 있었으니 내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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