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롯데제과(004990)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장애인공단과 롯데제과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롯데제과 본사 회의실에서 문순동 롯데제과 생산본부장과 류광우 혁신부문장, 권기성 장애인공단 고용촉진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롯데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추진은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이 설립한 엔젤위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사례로, 롯데제과에서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직무를 개발할 예정이다.
문순동 생산본부장은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가치를 이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중증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포함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지난 2008년 도입된 후 삼성, LG, 포스코, 네이버 등에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참여해 현재(7월말 기준) 전국에 37개의 자회사형 인증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다. 고용된 장애인은 1695명(중증 장애인 1050명 포함)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