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염, 열사병 환자 하루 1000명 발생...열사병이란?

  • 등록 2013-07-09 오후 6:15:11

    수정 2013-07-09 오후 6:18:2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본 폭염에 열사병 환자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의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 신문’은 지난 8일 야마나시현의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섭씨 38.6도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1096명의 열사병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9일 보도했다.

살인적인 일본 폭염 앞에 이바라키현과 야마나시현에 사는 80대 여성과 60대 남성은 의식 불명상태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살인적인 일본 폭염에 열사병 환자들이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이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927개 기온 측정 지점 중 30℃ 이상이 측정된 곳은 총 616개로 66%에 달했고 이 중에서 95개 지점은 35℃이상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열사병은 과도한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 운동 등을 하면서 신체의 열 발산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고체온 상태에 놓여 발생하는 신체 이상을 일컫는다.

40℃ 이상의 심부체온,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무한증(땀이 나지 않는 것)의 세 가지를 열사병 증상의 대표적인 것으로 꼽는다.

열사병은 의식 변화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어지러움과 피로를 호소하는 게 일반적이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열사병과 혼동되는 일사병의 경우 고온의 환경에 노출돼 신체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 적절한 심박출을 유지할 수 없으나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는 상태를 뜻한다.

일사병에 걸리면 속이 메스껍다가 몇 분 안에 쓰러진다. 뇌의 체온조절중추의 기능장애로 고열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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