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 신문’은 지난 8일 야마나시현의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섭씨 38.6도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1096명의 열사병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9일 보도했다.
살인적인 일본 폭염 앞에 이바라키현과 야마나시현에 사는 80대 여성과 60대 남성은 의식 불명상태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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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은 의식 변화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어지러움과 피로를 호소하는 게 일반적이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열사병과 혼동되는 일사병의 경우 고온의 환경에 노출돼 신체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 적절한 심박출을 유지할 수 없으나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는 상태를 뜻한다.
일사병에 걸리면 속이 메스껍다가 몇 분 안에 쓰러진다. 뇌의 체온조절중추의 기능장애로 고열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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