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중국관광객 23명 강도당해…현금·여권 털려

  • 등록 2013-03-27 오후 9:29:28

    수정 2013-03-27 오후 9:29:28

(파리=연합뉴스) 중국인 관광객 23명이 최근 프랑스 파리의 관문인 샤를드골공항에 내린 직후 강도를 당해 현금과 여권, 항공권 등을 강탈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은 실비아 피넬 프랑스 관광장관이 중국 관광당국의 항의를 받고 외국 관광객들의 안전 보장을 약속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27일 르파리지앵 신문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중국 단체 관광객 23명은 지난 20일 오후 샤를드골공항에 도착, 인근 센생드니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직후 강도들을 만났다.

3명의 강도는 관광객 인솔자를 비롯한 일부 관광객들을 마구 때린 뒤 인솔자의 가방을 빼앗아 훔친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 가방 안에는 중국 관광객 전원의 여권과 항공권, 현금 7천500 유로(약 1천70만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CNTA)은 이 사실을 중국 중앙정부에 직접 보고한 뒤 지난 23일 프랑스 당국에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피넬 장관은 26일 “내무부와 긴밀히 협의해 범인 색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프랑스에서 명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데다 현금도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프랑스를 찾는 중국 관광객은 1년에 1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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