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업체도 "중국 금리 인상, 영향은 제한적"

업계 "특별한 대응책 마련 안해..상황 주시"
  • 등록 2011-02-09 오후 4:34:31

    수정 2011-02-09 오후 4:45:00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44일 만에 다시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내 자동차 타이어, 부품 업계는 이에 따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한국타이어(000240) 관계자는 "중국 현지 은행 차입금의 대부분은 미국 달러화"라며 "또 타이어의 경우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제품이기 때문에 이번 금리 인상으로 받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002350) 관계자도 "금리 인상은 계속됐던 일이고 갑작스러운 소식이 아닌 만큼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관련해서 따로 대응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현지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소형차 위주로 신차를 활발히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밀접하게 연동된 타이어, 부품 업체들이 특별한 타격을 받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10% 성장은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완성차 업체와 마찬가지로 타이어, 부품 업체들도 올 한해 목표했던 실적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시장 상황을 고려, 금리를 더 급격한 수준으로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관계자는 "자국 경제에 자칫하면 동맥경화 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아주 급격한 금리 인상은 자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로서도 (금리 인상 변수가 생겨도)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체들은 이번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향후 수급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발생하면 공급처 다변화 등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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