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마감)회사채 발행 이사회 없이도 `가능`

금융위, 일괄신고서 제도개선 방안..내달 중순 시행
횡령혐의 게임하이, 하향검토대상 등재
  • 등록 2010-10-18 오후 5:43:30

    수정 2010-10-18 오후 5:34:19

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18일 17시 1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김일문 기자] 앞으로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일괄신고서를 이용하는 `잘 알려진 기업`은 회사채 발행시 별도의 이사회를 열지 않아도 된다.

18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일괄신고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이르면 내달 중순쯤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은 일정기간 발행계획을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와 별도로 실제 회사채 발행 때도 이사회를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잘 알려진 기업은 ▲상장 5년 경과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정기보고서 기한내 제출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 감사의견 `적정` 등 총 6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곳으로 주식이나 일반회사채, 주식연계사채 등을 발행할 때 일괄신고서를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잘 알려진 기업` 회사채 발행때 일괄결의 허용)

역사상 초저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한기평은 이날 2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인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AA-`등급 부여했고, 각각 1500억원과 500억원 발행 예정인 SK건설에 `A`, 계룡건설(013580)에는 `A-` 등급을 매겼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3.06%로 전날보다 1bp 상승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03%와 10.00%로 전날보다 1bp, 2bp 각각 올랐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97bp로 이틀연속 확대됐다.

◇롯데건설·대한항공 등 거래 상위..태광그룹 채권 거래 없어
▲ 18일 오후 4시30분 현재 공모회사채 거래현황

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종목은 롯데건설, GS칼텍스, SK, 대한항공 등이었다.

롯데건설99(A+)와 GS칼텍스120-1(AA+)은 민평에 각각 400억원이 유통됐고, 쌍용양회(003410)287(AAA)는 민평보다 22bp 높은 3.1%에 400억원이 거래됐다. SK(003600)241-1과 대한항공(003490)30-1은 각각 민평보다 3~4bp 높게 400억원씩 거래됐다.

당일 발행물인 신한카드1562(AA), 1563(AA)은 각각 3.37%, 3.74%의 유통수익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각 200억원. 현대카드342(AA)와 롯데카드188(AA)도 100억원씩 거래됐다.

검찰이 비자금 조성 및 편법증여 의혹 등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간 태광(023160)그룹 관련 채권은 거래가 없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15일까지 5거래일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금융지원서비스업(증권, 선물)으로 2bp줄었다. 건설업도 1bp 줄었지만 대부분 업종의 스프레드는 1~3bp 가량 확대됐다.

이날 은행채는 1500억원(200억원 순발행) 발행됐다. 특수채도 500억원(694억원 순상환)됐다. 하지만 기타 금융채와 회사채, ABS는 발행없이 각각 700억원, 836억원, 200억원 상환됐다.

◇횡령혐의 포착 `게임하이` 하향 검토

이날 한신정평가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가 포착된 게임하이(041140)의 기업신용등급과 기발행 회사채에 대해 하향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올렸다. 게임하이는 지난 15일 전 대표이사가 194억원을 배임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게임하이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중이다.

한편 한신정평가는 `TV홈쇼핑 산업 최근 이슈 및 시사점` 보고서를 내 눈길을 끌었다.

김가영 책임연구원은 "TV홈쇼핑 회사들이 안정성과 높은 수익성으로 우수한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규제 환경 변화와 신규 매체 도입 가능성 등으로 실적 예측이 불확실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TV홈쇼핑 산업의 판도는 브랜드 인지도와 상품 기획력, 재구매율을 확보한 회사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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