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임단협 상견례..12일부터 실무교섭

오는 17일 본교섭 진행
노조, 16일부터 잔업과 특근 재개
  • 등록 2010-08-11 오후 6:58:09

    수정 2010-08-11 오후 9:21:56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타임오프제 시행을 놓고 난항을 겪고있는 기아차 노사가 올해 첫 임금 및 단체협상 상견례를 가졌다.

기아차(000270) 노사는 11일 오후 2시30분 광명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서영종 사장과 김성락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상견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상견례에서 오는 12일부터 노사 실무대표가 만나는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오는 17일 본교섭을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노조는 오는 16일부터 전 공장의 잔업과 특근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기아차 노조는 6월부터 특근, 7월 중순부터 잔업을 각각 거부해왔다.

노사는 이날 교섭에서 상견례, 양측 요구안 교환, 경영설명회 등을 2시간여 동안 진행했다.

이번 교섭은 노조가 교섭을 요구한지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핵심 쟁점인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도) 관련 논의를 임단협 내에서 진행하기로 하면서 열릴 수 있었다.

기아차 노조 관계자는 "오는 12일과 17일 각각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재개해 노사 간 입장차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타임오프에 대한 입장차가 분명한 만큼 향후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기아차 사측은 노조 전임자 급여지원이 법을 위반하는 것이란 입장이 분명한데다 임단협 내에서도 타임오프를 별도로 분리해 논의하자는 주장이다.

반면 노조는 단체협약 사항에 노조 전임자 처우 문제가 포함돼 있어 다른 요구안들과 함께 결정하자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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