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주승용, 더민주 동반탈당 국민의당 합류.."민심이 탈당 원해"

"의정보고 하며 호남 민심 수렴..90%가량이 더민주 탈당 요구"
"야권 통합 역할 하겠다"
  • 등록 2016-01-13 오후 12:27:03

    수정 2016-01-13 오후 12:27:0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장병완·주승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동반 탈당을 선언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한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의 심장인 호남이 선거 때만 호남을 이용하려는 패권 정치, 호남을 배제하는 정치에 등을 돌리고 있다”며 “호남 정치의 중심에서 새로운 정치 질서를 열겠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장 의원도 주 의원에 이어 기자회견을 개최, “정부·여당의 거듭되는 실정에도 화석화된 야당 체질에 갇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의 희망을 외면하는 두텁고 높은 벽을 뚫어야 한다”고 했다.

두 의원은 지역민들의 요구가 더민주의 탈당을 말하고 있다며 탈당을 결단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의정 보고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문재인 당대표 체제로는 총선과 대선이 안된다는 것과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두 가지 민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 의원 역시 “광주 지역 민심도 90~100%는 더민주는 아니다라는 요구”라면서 “호남 지역 신당이 하나로 합쳐져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고 전했다.

두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총선 전까지 야권이 통합돼야 하는데 신당 세력이 하루 속히 통합되도록 국민의당을 선택했다”며 “지난해 연말 중립지대에서 통합 역할을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신당의 통합 주체로 단일 신당을 목표로 한다면 대세가 형성된 국민의당 중심으로 통합을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 역시 “여러 정당의 통합이 필수다. 어떤 역할이든 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에 들어가지 않겠나”고 입당 의사를 전달했다.

두 의원의 탈당으로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지난달 13일을 기점으로 더민주를 떠난 현역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모두 14명으로 늘었고 더민주 의석수는 127석에서 113석으로 줄었다.

광주 현역 의원 8명 가운데 장 의원이 더민주를 떠나 국민의당에 합류하면서 김동철, 임내현, 권은희 의원 등 4명이 의원이 입당, 국민의당이 광주 지역 제1당으로 떠올랐다. 주 의원은 황주홍 의원에 이은 두 번째 전남 지역 더민주 탈당 의원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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