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신임 사장에 이승훈 서울대 교수

  • 등록 2015-06-19 오후 4:36:26

    수정 2015-06-19 오후 4:36:26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는 19일 대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승훈(70·사진) 서울대 명예교수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가스공사는 장석효(57) 전 사장이 비리 혐의로 지난 1월 해임되면서 이종호(57) 부사장이 5개월 동안 사장 직무를 대행해 왔다.

가스공사의 신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교수는 이르면 다음주에 임명장을 받아 늦어도 내달 초엔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대구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구조개편추진위원장 △1999년 산업자원부 민영화연구기획팀장 △2000년 한국산업조직학회·한국계량경제학회 회장 △2010년 전력산업연구회·나라발전연구회 이사장 △2010∼2014년 안민정책포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13년부터 국무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국가미래연구원의 발기인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지만, 관피아(관료+마피아)도 정피아(정치인+마피아)도 아니어서 큰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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