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사흘째 하락..삼성전자 실적쇼크 우려

  • 등록 2014-07-07 오후 3:34:15

    수정 2014-07-07 오후 3:34:1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한 때 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정책 기대감이 일면서 2000선을 지켜 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4포인트(0.23%) 내린 2005.12에 마감했다. 이날 3포인트 가량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키워 가다 한때 2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이후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커지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8일 발표예정인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투신권이 1245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은 것을 포함해 기관은 249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685억원, 개인이 705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업, 통신업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건설업종지수가 2% 가까이 뛰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는 지수 낙폭을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수출주들이 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했으며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도 각각 1%가량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건설 대장주인 현대건설이 4% 가까이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2554만9000주, 거래대금은 2조9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745개 종목이 올랐다. 1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 3개 포함 99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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