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진흥기업 때문에 실적 악화, 송구스럽다"

  • 등록 2011-02-21 오후 4:48:14

    수정 2011-02-21 오후 4:48:14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효성(004800)이 작년 4분기 자회사 진흥기업(002780)의 부진으로 적자전환하면서 "송구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윤보영 상무는 21일 효성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자회사 진흥기업과 수익성 둔화 때문에 작년 실적이 부진했다"며 "투자자분들께 송구스럽고, 올해는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131억원으로 23% 감소했고, 순이익 부문은 적자 32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작년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994억원, 2713억원으로 6%, 20% 감소했다.

윤 상무는 또 올해는 매출 8조8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이익 부문 역시 진흥기업이 워크아웃이 진행된다는 전제 하에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효성 "진흥기업 손실, 올해는 없을 것으로 기대"
☞효성, 작년 4분기 325억 순손실..`진흥기업탓`(상보)
☞효성, 4분기 영업익 1131억..전년비 2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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