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다음주 중 5억∼7억달러 규모의 공모 외화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의 만기는 5년이며, 발행금리는 라이보(Libor)+600bp 내외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싱가포르 소재 애버딘 애셋 매니지먼트의 스코트 베넷 펀드매니저는 "포스코의 채권 발행이 성공한다면 다른 아시아 기업들도 채권 발행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글로벌본드 발행이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아시아 채권 시장의 스프레드가 여전히 크게 확대된 가운데, 오로지 정부 소유의 기업들만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지고 있는 선진국 채권과 경쟁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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