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익시스FPSO' 정상 출항…해양플랜트 인도 순항

  • 등록 2017-07-20 오후 12:04:16

    수정 2017-07-20 오후 12:04:16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익시스FPSO가 호주 익시스 유전으로 출항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약 3조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및 하역 설비(FPSO)를 정상적으로 출항시키며 실적개선 행보를 이어갔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 2012년 일본 인펙스(Inpex)로부터 수주한 ‘익시스(Ichthys)FPSO’가 5년 간의 건조공정을 마치고 출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4기(잭업리그, FPSO, 드릴십,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각 1기)의 해양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인도하게 됐다. 오는 10월 드릴십 1척을 정상적으로 인도하면 올해 해양플랜트 인도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생산일정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FPSO는 길이 336미터, 폭 59미터, 무게는 약 15만t에 달하며 최대 120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천연가스 개발과정에서 나오는 초경질유로 등유, 프로판, 부탄, 나프타 등을 생산하는 원료로 사용)를 저장할 수 있다. 또 하루 최대 8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와 260만㎥(입방미터)의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익시스FPSO를 포함해 총 9기의 FPSO 및 LNG-FPSO를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해양플랜트의 경우 출항 뒤에도 현지 설치 작업시 미결된 잔여작업을 해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거의 모든 작업을 조선소에서 마무리해 현지작업을 제로화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계획된 해양플랜트들의 인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불안요소로 알려진 지체보상금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각종 추가공사 협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당사 실적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옥포조선소를 떠난 익시스FPSO는 다음달 중순 경 호주 북서부 200㎞ 해역에 위치한 브라우즈 광구내 익시스 유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 해상에서 설치작업 및 시운전과정을 거쳐 올해 말 본격적인 원유채굴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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