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종가음식 알리기 앞장선다"

  • 등록 2015-10-28 오후 2:36:05

    수정 2015-10-28 오후 3:01:29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 정성껏 준비해온 ‘종가 음식 상품화’ 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다.

호텔신라는 28일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서 ‘수운잡방’을 현대적 조리기법으로 재창조한 ‘미미정례’ 행사를 진행했다.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에서 진행된 ‘미미정례’ 행사에 (왼쪽부터)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이석준 미래부 1차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김도은 광산 김씨 종부, 김원동 광산 김씨 종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경북 안동), 이인선 경북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텔신라)
미미정례(味美情禮)란 종가음식의 핵심 정신인 맛, 멋, 정, 예를 의미하는 말이다. 호텔신라는 전국 8도의 내림 음식을 통해 전통을 이어받자는 문화 계승 프로그램을 미미정례로 이름 붙였다.

광산 김씨 설원당 종가에 대대적으로 내려온 ‘수운잡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행사는 미미정례 프로그램의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라연에선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수운잡방’의 대표요리들을 오찬과 만찬으로 선보인다.

행사에 참가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종가 음식은 우리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 주는 자랑스럽고 지켜 나가야 할 문화유산”이라며 “종가음식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우리 경상북도는 예로부터 전통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 온 문화웅도이며, 특히 종가로 대표되는 전통유산과 정신문화를 체계화하고 세계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저력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과 혼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정신문화로 승화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미미정례 프로그램 외에도 ‘고택관광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총 40여개의 고택을 일일이 방문하는 등 실사를 마치고 고택 숙박상품 개발과 숙박시설 전반의 운영 컨설팅과 서비스 교육 등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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