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기관 투자가가 쏟아내는 순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코스피 지수도 1990선 아래로 내려갔다.
5일 오후 12시5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0포인트(-0.95%) 내린 1989.5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 183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1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1413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기계 의약품 운송장비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통신 업종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내림세다. 운송장비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한진중공업이 가격 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엔화 약세 소식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쌍용차 등도 일제히 약세다. 반면 은행 종이·목재 비금속 광물 업종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하락세다. 지배구조 변화 이슈로 강세를 보이던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0.82% 내린 14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4만59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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