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LG유플러스에 시위하는 대리점주들

  • 등록 2013-09-12 오후 4:15:37

    수정 2013-09-12 오후 6:06:3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엘지유플러스 피해자 모임(대표 허춘기) 회원들이 12일 오전 11시경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LG유플러스(032640) ‘광대역 LTE 서비스 전략 발표회’장앞까지 진입해 “대리점들의 삶을 짓밟은 LG가 주파수를 싸게 샀다며 축하연을 벌여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먼저 유선분야에서 ▲LG파워콤 시절 노래방 사장, 은행원 등 통신에 문외한인 사람을 꼬셔 대리점을 개설하게 한 뒤 과도한 빚을 지면 계약을 해지했으며 ▲공사하청 업체들에게 영업 대리점을 개설하지 않으면 일을 주지 않겠다고협박했고 ▲LG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공정위 판결이후 1심에서 승소했지만, 이후 김앤장을 통해 LG가 항소하면서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선분야에서도 ▲대리점에게 두발이나 양말 등 용모에 따라 차감하고 특정 상품 미 판매 시 맹목적으로 차감하는 등 대리점에 지급할 금액을 갖가지 부당차감을 통해 미지급했고 ▲고객의 개인정보를 불법유출해 각 대리점에 할당해 불법영업을 강요했으며 ▲불법 매집업체를 통해 인터넷 실적 매집을 강요해 건당 20~30만 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4~5년 전 이뤄진 일로, 협상하고 있지만 잘되지 않아 (기자회견장까지 난입하게 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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