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화에 최선 다해달라" 당부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3일 국민들이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에 불안해 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 올 여름철 비상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원전의 시험성적 위조와 불량부품 사용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모든 국민께 괴로움을 드려 정부는 죄인된 심정으로, 국민들 어려움을 생각하면 가슴이 매우 아프다”며 국민 걱정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선 근무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력수급에 있어 수요 예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산업전력의 경우, 국가 산업발전에 주는 영향이 적지 않아 우선순위를 잘 가려 국가발전과 우리나라 전체 전력 필요량을 잘 측정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원전 문제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건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 처벌은 물론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과 실행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