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무역부문은 11일 방산장비 업체인 위아와 협력,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곡사포 3개 대대용 54문 및 각종 부수기자재, 현지 로컬 구매 제품 등 모두 60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화측은 "그동안 독점적으로 곡사포를 전세계에 공급해 온 미국, 영국, 프랑스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채택된 것"이라며 "한국 방위산업 장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년에 걸쳐 곡사포에 대한 기술 협상 및 가격협상을 실시해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한화 무역부문은 지난 2007년에도 필리핀 국방부와 기관총 및 소구경 탄약 약 2800만달러의 일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국방부에 최초로 한국형 체계 무기를 수출하는 등 장갑차 및 해군 함정 등 타사 체계 장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