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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집행부와 의회간 극한 대립을 불러 일으켰던 오산시의 올해 2차 추경 예산안이 오산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2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시가 제출한 26개 사업 12억 원 규모 2023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달 25일 오산시의회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자칫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수도 있었던 갈등은 같은달 30일 이 시장과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이 각자 입장문을 내면서 가까스로 봉합됐다.
예비군훈련장 도시개발구역 지정 용역 예산은 집행부의 설득으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비 2200만 원이 새로 반영됐다.
이권재 시장은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안 처리를 위해 중지를 모아주신 성길용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오산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하면서 “추경안에 반영된 사업비가 신속히 반영돼 시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