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사태 특검법 내일 제출"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관련 인사들 형사고발 조치 예정
  • 등록 2020-10-21 오후 1:36:41

    수정 2020-10-21 오후 1:36:4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이 라임·옵티머스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법안을 내일(22일) 제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위 권성동 위원장과 위원들이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총장 수사 지휘권 배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규탄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특검법 지금 성안이 됐고, 함께 할 야당들과 회의를 거쳐 특검법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 특검법안을 마련, 원내 지도부와의 논의를 거쳐 제출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최 원내대변인은 “라임·옵티머스 관련 불법행위,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 사건, 수사 과정의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모든 것을 다 수사할 것”이라며 “수사 검사와 규모, 기간을 다 명시해 특검법이 통과되는 대로 신속히 공명정대한 수사를 통해 국민들이 권력형 금융사기로 피해를 본 사실을 규명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두고, 관련 인사들을 형사고발하겠다고도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감사원은 정치 편향이 심한 감사위원 반대로 결론을 못 내렸지만, 대통령 말 한마디로 중요한 국가운영 과정이 어떻게 조작·왜곡됐는지 잘 드러난다”며 “증거를 인멸하고 왜곡한 직권남용 책임자 모두를 형사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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