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까사미아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뒤로 미뤘다.
까사미아는 대표주관회사(
한화투자증권(003530)) 등 동의 아래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모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까사미아는 가정용 가구를 비롯한 패브릭·인테리어소품 사업을 영위하는 인테리어 전문기업이다. 전국 70여개 영업점·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2011년부터 5년째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204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당기순이익 97억원이다.
직영점을 2020년까지 50개까지 늘리고 2018년 광명역 인근에 약 9900㎡(옛 3000평) 규모의 국내 브랜드 최대 복합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방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 ‘까사온’ 등 온라인 사업도 강화하는 등 상장 후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었다.
한편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전이어서 투자자 보호상은 문제가 없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 관련기사 ◀☞자본 늘리기에만 급급한 증권사, 주가 하락은 ‘주주몫’☞여승주 한화투자증권 대표, 자사주 2만주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