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국방과학연구소 LIG넥스원 압수수색… '현궁' 개발비리 수사

  • 등록 2015-08-25 오후 3:03:13

    수정 2015-08-25 오후 3:03:13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육군 보병용 대전차유도무기 ‘현궁’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부실 성능 평가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육군 보병용 대전차유도무기 ‘현궁’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부실 성능 평가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 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5일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업체 LIG넥스원 본사 및 하도급업체 등 현궁 개발 사업 관련 기관 5~6곳을 동시 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해 납품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궁은 휴대할 수 있는 보병용 대전차 유도무기로 LIG넥스원이 생산하고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성능 평가를 맡았다.

정부합동수사단은 “국방과학연구소가 LIG넥스원으로부터 성능 평가를 위해 장비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부실 장비를 납품받고 이를 숨기기 위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전차 자동조종모듈을 7세트 납품받고 11세트 납품받은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 또 압력·진동 센서와 제어판 등이 부착되지 않아 작동할 수 없는 내부피해계측장비에 합격 판정을 내리고 정상적으로 납품받았다고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감사원은 국방과학연구소가 LIG넥스원으로부터 성능미달 장비를 납품받고 합격 판정을 하는 과정에서 약 11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와 관련해 정부합동수사단은 부실 장비가 납품되는 과정에서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들과 LIG넥스원 관계자들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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