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넥슨은 지난 3일 엔씨소프트 측에 발송했던 주주제안서를 공개했다. 주주제안서에서 넥슨은 지난 2년반 동안 경영참여 없이 엔씨소프트와의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했지만 현 협업 구조로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전제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엔씨소프트 이사회에 자사 추천 후보의 이사 선임, 실질주주명부의 열람 및 등사를 제안했다. 자사 추천 이사는 김택진 대표이사를 제외한 다른 이사의 교체 혹은 추가선임이 발생하는 경우 요청한다.
넥슨은 엔씨소프트 최대주주로 엔씨소프트 이사회와 지속적으로 대화해 나갈갈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은 주주제안서에서 답변시한을 오는 10일로 못박았다. 이 기간내 서면 회신을 받지 못하면 공문의 요청사항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보고 필요한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