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5세대 이동통신 국제 협력 '시동'

ITU 특별행사로 5G 글로벌 서밋 콘퍼런스 열려
  • 등록 2014-10-20 오후 4:00:00

    수정 2014-10-20 오후 4:0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분야 정보 공유와 국제협력을 위한 ‘5G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 국제 행사를 20일과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ICT 국제올림픽인 ITU 전권회의의 특별행사로 열린다. 국내외 산업계, 학계, 정부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표를 통해 5G 시대의 준비 현황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고 한국, 중국, 일본, EU 등 주요 국가들의 정책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다.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라는 주제로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의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KT(030200) 등 국내 대표기업과 퀄컴, 인텔,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NTT도코모 등 해외 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전통적인 제조사, 통신사들 뿐 아니라 ‘모바일 분야의 창조적 파괴’를 주제로 에버노트, 비트코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고위급 임원들이 특별 발표를 했다.

미래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중국, 일본, EU가 참여하는 다자간 5G 협력체계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내년 초를 목표로 정부 또는 민간 차원의 5G 국제협력 프레임워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표준화, 주파수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정부와 민간차원의 긴밀한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여러 국가가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왼쪽 세 번째부터)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 민원기 ITU 전권회의 의장이 19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열린 2014 ITU 전권회의 옥외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제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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