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이날 11개 주요 일간지에 “2월14일 발렌타인데이..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 입니다”로 시작하는 광고를 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큽니다”라는 말로 광고를 마무리했다. 광고에는 이같은 설명과 함께 왼쪽 약지 손가락 한 마디가 없는 안중근 의사의 손 도장 사진이 실렸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신문 광고를 직접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때로는 기사가 아닌 광고가 더 뭉클할 때가 있다”며 “김상곤 교육감과 경기도교육청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리 애들에게 먼저 알려줘야겠다”, “모르고 있었는데 감사하다”, “잘 기억하겠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어 “국민들이 이런 광고를 통해서 역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