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마녀 심술 대신 외국인 '팔자'...1970선 하회

  • 등록 2013-12-12 오후 3:35:19

    수정 2013-12-12 오후 3:35:1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네마녀의 날’, 마녀의 심술은 없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가 속절없이 추락했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04포인트(0.51%) 내린 1967.93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맞은 코스피는 미국의 예산안 합의로 테이퍼링 우려가 더해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1958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수가 장중 1960선을 밑돈 것은 지난 9월6일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후 한국은행이 12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다만 장중 코스피200 옵션 12월물에서 대규모 주문실수가 나오면서 투심이 다소 위축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이 대규모 ‘팔자’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6915억원 순매도를, 기관과 개인이 각각 3651억원, 303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에서도 대규모 매물이 출회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50억원, 비차익이 3076억원 순매도로 312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 기계, 보험, 은행 유통, 금융 전기전자 의약품 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운수창고,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장비 업종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만원(0.70%) 내린 14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LG디스플레이(034220) SK(003600) 등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LG전자(066570) 현대글로비스(086280) KT(030200)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우선주는 장중 105만원대까지 오르면서 사상최고가를 경신, 보통주와 대조를 이뤘다.

이날 거래량은 2억2576만주, 거래대금은 3조5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373개 종목이 올랐다. 9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 420개 종목은 내렸다.



▶ 관련기사 ◀
☞코스피, 1960선 공방..삼성電 우선주 사상최고가
☞삼성-애플, 국내 특허소송 2R '애플 승'
☞유럽 UHD TV 절반은 삼성 제품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복귀 서예지, 명동서 포착
  • 57세..미모 깜짝
  • 한강의 기적
  • 홀인원~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