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04포인트(0.51%) 내린 1967.93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맞은 코스피는 미국의 예산안 합의로 테이퍼링 우려가 더해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1958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수가 장중 1960선을 밑돈 것은 지난 9월6일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후 한국은행이 12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다만 장중 코스피200 옵션 12월물에서 대규모 주문실수가 나오면서 투심이 다소 위축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서도 대규모 매물이 출회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50억원, 비차익이 3076억원 순매도로 312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 기계, 보험, 은행 유통, 금융 전기전자 의약품 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운수창고,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장비 업종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만원(0.70%) 내린 14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LG디스플레이(034220) SK(003600) 등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2576만주, 거래대금은 3조5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373개 종목이 올랐다. 9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 420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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