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한국, 인도발전의 가장 모범적 모델”

22일 文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 참석
지한파답게 안녕하세요” 한국어 인사에 박수
“양국 교역, 2030년까지 500억 달러까지 늘리겠다는 목표”
  • 등록 2019-02-22 오후 2:13:59

    수정 2019-02-22 오후 2:13:59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 “한국의 모델이 아마도 인도 발전에 있어서 가장 모범적인 모델일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며 한·인도 양국의 공동협력을 강조했다.

국빈 방한 중인 모디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에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디 총리는 “작년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인도를 방문하신 후 우리는 큰 관계의 진전을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이룰 수 있었다”며 “우리의 미래 관계의 진전을 위한 로드맵은 우리의 인적, 평화, 번영이라고 하는 공통비전을, ‘사람, 평화, 번영’이라고 하는 공통의 비전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한국을 대단히 소중한 파트너로서, 즉 인도의 경제 대전환에 있어서 소중한 파트너로서 생각하고 있다”며 “양국 간의 무역 및 투자 관계는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리는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며 “인프라라든가 항만 개발, 해양, 그리고 식품가공 등의 분야, 창업 분야, 중소기업 부문에 있어서 우리는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위산업 분야 협력도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산 무기 ‘K9 바지라(VAJRA-T)’ 자주포를 인도 육군무기에 포함시키는 것”이라면서 “이같은 방위산업의 현저한 협력 증진을 위해서 한국과 인도는 국방기술 및 공동생산을 위한 방위산업 협력 로드맵에 합의했다. 이 로드맵 프레임 워크 내에서 저희 인도는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개발 중인 방위산업 회랑에 참여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이어 작년 11월 인도 디왈리 축제에 김정숙 여사가 주빈으로 참석한 것과 관련, “수천 년의 문화적 유대관계에 새로운 시각을 불러일으켰고, 신세대 사이에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고, 또 한국과 인도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사의를 표했다.

특히 인적교류 강화와 관련, “작년부터 저희 가 한국인이 인도에 도착하면 바로 도착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작년 10월부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한국이 추진하게 될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 간소화 발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평화상 수상과 관련, “크나큰 영광”이라면서 “개인적인 업적 때문이 아니라 바로 한국인들이 인도 국민과 또 인도에 대한 선의와 애정의 징표로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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