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우크라이나 악재에도 사흘째 상승

0.32% 오른 531.54..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셀트리온 6.66% 급락..안철수株 하루만에 급락세 전환
  • 등록 2014-03-04 오후 3:35:30

    수정 2014-03-04 오후 3:35:30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우크라이나발 악재에도 코스닥 시장은 사흘째 상승세를 지켰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32%) 오른 531.5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우크라이나발 악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0.32%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5억원, 3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선 연일 매도 물량을 쏟아낸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41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도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디지털컨텐츠와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건설, 기타 제조 등은 1% 이상 올랐다.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운송, 기타서비스,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IT부품, 기계·장비 등도 모두 상승했다. 반면 제약,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제조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6.66% 급락했다. 포스코ICT(022100)CJ E&M(130960), CJ오쇼핑(035760), 다음(03572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1% 안팎에서 하락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5.11% 급등했고 서울반도체(046890), 씨젠(096530) 등도 1~2%대 강세를 보였다.

종목 별로 보면 인터파크(035080)는 자회사 가치 상승분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5.91% 강세로 마감했다. 레미콘 업체 유진기업(023410)도 실적 호전에 자사주 소각 등 겹호재로 7.23% 급등했다. 다날(064260)도 지문인식 보안기술을 탑재한 휴대전화 결제시스템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주면서 1.91%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민주당의 신당 창당 기대감이 수그러들면서 안랩(053800), 다믈멀티미디어(093640), 써니전자(004770) 등 안철수 테마주들은 모두 하루만에 급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 5512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2억 8072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5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5개 종목이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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