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박현아 교수팀(가정의학과)은 9일 한국인 중년 남녀의 결혼 여부와 건강행태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흡연율, 음주율, 아침식사 결식률 등이 이혼 및 별거 중인 부부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혼·별거 중인 여성은 결혼한 여성에 비해 흡연율이 3.7배, 음주율이 3.55배 높게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도 결혼한 여성의 45% 수준에 그쳤다.
박 교수는 “이혼이나 별거 상태인 취약군들을 위한 건강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 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