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과 웹발전연구소 등이 국내최초로 10대 그룹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평가한 결과, 대부분 웹 접근성을 준수하지 않아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한 것으로 밝혀졌다.
숙명여대 대학원 등은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 22개 검사 항목에 의거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웹 접근성 인증 합격 수준인 95점 이상은 전무해 홈페이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왔다.
10대 그룹 중에선 SK(003600)그룹과 현대자동차(005380)그룹만 90점대로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한화(000880)그룹과 포스코(005490)는 80점대로 조금 미흡한 수준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009540)·삼성그룹·GS(078930)그룹·한진(002320)그룹·롯데그룹 등은 80점 미만으로 많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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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발전연구소 대표를 겸하고 있는 문형남 숙대 교수는 “대기업들이 생색내는 사회공헌 활동은 많이 하면서 정작 장애인들이 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웹 접근성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고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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