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원 항공권` 내일 예약인데..벌써 `홈피 마비`

이용자 몰려 에어부산 홈페이지 다운
"수도권 고객에 알리려 이벤트 기획"
  • 등록 2011-02-24 오후 4:17:12

    수정 2011-02-24 오후 4:48:31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계열의 에어부산이 9900원 제주행 항공권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24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9900원 항공권 판매 계획을 밝힌 이날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이벤트 내역을 확인하려고 몰려든 이용자들 때문에 홈페이지가 원활히 구동되지 않고 있다.  
에어부산은 "많은 관심을 보여준 고객들께 감사하다"며 "하지만 예약은 25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고, 자세한 스케줄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어부산은 3월 한달동안 선착순 9900명을 대상으로 9900원짜리 특가 항공권을 판매키로 했다고 앞서 밝혔다. 해당노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노선이며, 인터넷 홈페이지(airbusan.com)를 통해 예약 및 발권하는 경우에 한한다.

에어부산은 또 김포~제주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3월 한달간 60%의 할인율을 적용해주기로 했다. 설령 9900명 선착순 안에 들지 못해도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제주행 티켓을 이용할 수 있는 것.

회사측 관계자는 "에어부산이 부산을 기점으로 하다 보니 수도권에서의 인지도가 낮아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가항공사들은 최근 들어 1만원대 항공권 이벤트를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작년말 티웨이항공에 이어 올초 제주항공이 1만원 제주행 항공권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일각에서는 저가 이벤트 경쟁이 `제 살 깎아먹기`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한 항공업체 관계자는 "고객들의 기대치가 높아져 큰일"이라며 "에어부산의 경우 할인폭과 규모가 너무 커 걱정된다"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 ☞`툭하면 나오는 1만원 티켓`..저가항공사 제살 깎기? ☞고유가 악재에 항공·여행주 연일 `악!` ☞아시아나, 내년 설 항공편 예약 접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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