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상호 보완적인 양국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양측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협력을 추진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중장기 경제개발계획의 핵심 동반자로 참여해줄 것을 희망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국 정부가 방위 산업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마련중인 사실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 12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고 2분기 중 실무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은 철강, 유통, 타이어 등의 분야에서 인니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런 움직임은 에너지와 인프라, 농업, 정보기술(IT) 등 여러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