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사 7공주'' 수익률 저조…배경은[TV]

  • 등록 2010-12-24 오후 7:18:10

    수정 2010-12-24 오후 7:18:10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올해 증시 큰손으로 떠오른 투자자문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종목들의 주가가 하반기 들어서는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종목이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인데요. 저조한 수익률의 배경이 무엇인지, 증권부 김정민기자가 짚어봤습니다. 
 
                    

7월이후 코스피 지수 상승률 대비 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자문사 7공주는 기아차(000270), 하이닉스(000660), 제일모직(00130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테크윈(012450), LG화학(051910) 등 `자문사 7공주`중 5개 종목이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도는 저조한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납니다.

23일 종가기준 삼성전기는 하반기 들어 19.09% 하락해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39.07%로 떨어졌고요 삼성테크윈과 삼성SDI는 각각 5.19%, 3.75%가 하락하면서 수익률 역시 -25.17%와 -23.74%로 미끄러졌습니다. 삼성테크윈은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9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상반기 삼성전기가 42.80%, 삼성테크윈과 삼성SDI가 15.82%, 15.58%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며 위세를 떨쳤던 것과 비교하면 가히 격세지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하반기 들어서도 10.17%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9.98% 오르면서 수익률은 -9.81%로 뒷걸음질쳤습니다. 하이닉스 또한 -26.97%의 저조한 수익률을 거두는데 그쳤습니다.

다만 기아차가 K5, 스포티지R 등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40% 가까운 초과수익률을 올려 체면치레를 했고요. LG화학 또한 석유화학부문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5%대의 비교적 양호한 초과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IT업황 악화와 증권업계의 보이지 않는 자문사 견제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삼성전기 등이 반도체 가격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자문사 포트폴리오가 노출되면서 따라하기 투자에 나선 개인들 팔고 나간 매물을 기관들이 기피한 것 역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실상 경쟁상대인 자문사 보유 주식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증권부 김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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