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의 첫 여성 대통령인 라우라 친치야 신임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친치야 대통령은 외국 정상과 정부대표, 국민 등 1만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2014년까지 5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친치야 대통령은 경제와 환경, 양 분야에서 모두 번영을 꾀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라우라 친치야/코스타리카 신임 대통령
견고한 경제를 위해 천연 자원을 존중하고, 부유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코스타리카를 위해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해낼 것입니다.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번영과, 모두가 참여하는 푸른 코스타리카를 만들겠습니다.
중도 성향의 친치야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서는 전 정부의 시장친화적인 경제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낙태와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등 보수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중남미 지역에서 여성 대통령이 집권한 것은 친치야 대통령이 다섯 번쨉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등 중남미의 주요 정상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
▶ 관련기사 ◀
☞(VOD)유럽 또 `화산재`…항공대란 우려
☞(VOD)찬란한 승리의 밤! 불타는 하늘!
☞(VOD)유럽, 위기확산 방지 위해 7500억 유로 지원